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된 삼천당제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 중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4월 8일 예정된 NDR, S-PASS 플랫폼, 경구용 인슐린 기술력 등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한 개인적인 투자 관점을 다룹니다.
요즘 국내 주식시장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공매도 재개 이후 시장 전반이 다시 무거운 분위기에 빠졌고, 투자자들의 심리도 위축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은 종목에서는 매수세가 위축되고 공매도 압박이 거세지면서, 대부분의 종목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제가 눈여겨보고 있는 종목, 바로 삼천당제약(000250)은 의외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될 정도로 공격적인 매도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꽤나 잘 버텨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삼천당제약의 최근 흐름과 개인적인 투자 관점, 그리고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공매도 과열 속 주가 방어력 주목
현재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약 183,20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저는 토스증권 소액 계좌와 본 계좌 양쪽에 모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토스 계좌에서는 평균 매수단가가 약 185,062원으로 약간의 손실이 발생 중이며, 본 계좌에서는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세인 가운데, 삼천당제약은 다른 바이오 종목들에 비해 주가 방어력이 뛰어난 편입니다. 특히 4월 1일 기준 공매도 잔고가 크게 늘어난 시점에서도 주가는 오히려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 점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삼천당제약, 드디어 기술력 인정받을까?
지난 3월 중순, 삼천당제약 관련 첫 포스팅을 했었고, 4월 8일 예정된 NDR(Non-Deal Roadshow)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번 NDR은 향후 주가 흐름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삼천당제약의 S-PASS 플랫폼은 오랫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온 기술인데요. 아직까지는 명확한 임상 데이터나 상용화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아 기술력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NDR에서는 기술의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내용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실적보다는 기대감에 기반한 종목
바이오 종목의 특성상, 현재 실적보다는 기술 개발, 임상 진전, 파이프라인 확장 등 미래 가치가 주가에 선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천당제약 역시 현재 실적보다는 향후 파이프라인 성공 가능성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전형적인 성장형 바이오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NDR 이후에 시장이 S-PASS 플랫폼의 경쟁력과 상업화 가능성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주가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구용 인슐린, 또 다른 성장 동력
삼천당제약이 개발 중인 경구용 인슐린은 현재로서는 ‘잠재적인 호재’에 해당합니다. 세계적으로 당뇨 인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주사제 중심의 인슐린 시장에서 경구 복용 가능한 인슐린이 등장할 경우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습니다.
삼천당제약은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와 임상을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가능성도 충분히 점쳐볼 수 있습니다. 바이오 기술 중에서도 경구형 제형 플랫폼은 진입장벽이 높고 규제도 까다로운 만큼, 개발이 성공할 경우 상당한 프리미엄이 기대됩니다.
공매도에 위축되지 말고, 데이터에 집중할 시점
공매도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이긴 하지만, 기술적 가치가 충분한 종목은 결국 시장에서 재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공매도 세력이 공격하는 와중에도 주가가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시장에 어느 정도의 신뢰가 있다는 방증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남은 NDR 일정까지 주가가 큰 하락 없이 유지된다면, 본 계좌에서라도 분할 매수를 통해 추가 포지션을 확대할 생각입니다. 물론 평균 단가가 다소 높아지더라도, 향후 기술이 성공했을 때의 업사이드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익률보다는 확신에 집중하는 전략
지난 7월부터 시작해 소액으로 삼천당제약 투자를 시작했고, 3월에는 약 13,000원 정도의 소소한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일부 자금은 다른 종목에 재투자한 상태이고, 현재 토스 계좌에는 추가 매수할 수 있는 현금이 없는 상태라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단기적인 수익률보다 종목에 대한 확신과 정보력이 더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종목 특성상 언제든 등락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분할 매수·분할 매도 전략을 유지하며 리스크를 관리할 계획입니다.
삼천당제약에 대한 개인적인 투자일지로, 절대적으로 투자 판단을 유도하거나 권유하는 성격의 글은 아닙니다. 공매도 재개, 기술 공개 일정, 바이오 업종의 전반적인 분위기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냉정하게 종목을 바라보고 분석해야 할 때입니다.
4월 8일 NDR 이후, 삼천당제약의 향후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 반, 긴장 반으로 지켜보고 있으며, 그에 따라 추가 투자 여부도 조절할 생각입니다.
📌 투자는 언제나 본인의 판단과 책임 아래 이루어져야 하며, 이 글은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